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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본문

끄적끄적 독서감상문

사랑,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kaayaa 2019. 6. 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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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헨리 드러몬드

* 출판사 : IVF

* 크기 : 116*180*8mm, 90g

 

* 목차

   바울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

   사랑의 대조

   사랑의 분석

   사랑의 옹호

 

 

 

책 이름과 목차만 봤을 때는 꽤나 두꺼운 책이지 않을까 했는데, 서점에서 객관적으로도 매우 얇고 컴팩트한 책의 크기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읽혀온 책들이 그렇듯 읽을수록 음미할 만하고 사랑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책에서는 사랑은 추구해야 할 덕성의 한 종류나 소유하면 좋은 성품 정도가 아니라 가장 고귀한 욕망의 대상이 되어야 하며, 삶의 목적 자체가 사랑을 배우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성품은 사랑을 드러내는 시금석이자 지표일 뿐이며, 사랑 없는 본성이 성품을 통해 드러나는 것일 뿐이다. 따라서 성품이나 덕성을 추구하고 다루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반드시 가장 깊숙한 내면의 본성을 사랑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상당히 유명한 성경 구절들 중 하나인 고린도전서 13장을 가지고 사랑의 스펙트럼을 하나하나 분석해 간다. 그리 길지 않고 간결한 고린도전서 13장 구절들 하나하나를 살피며 사랑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과 깊이들이 다채롭게 조화된, 심오한 가치인지 유려하게 설명하는 저자의 시야는 참으로 놀라웠다. 그리고 내가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내 모습들이 실은 얼마나 사랑 없는 모습이었는지를 날카롭게 찔러왔다. 말씀에서는 우리 안에 사랑이 자라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저 착하게 살라는 말인지, 그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막연한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사랑은 자기만족마저 포기합니다. 일단 자기 유익을 추구하면 포기라 해봤자 아주 작은 희생일 뿐입니다. 그러니 유익 자체를 추구하지 말고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타인의 유익이라는 관점에서 보십시오".
"못된 성품을 단순한 천성적 약점, 가족적 결함, 기질상 문제로 말하지, 한 사람의 인격을 평가할 때 아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사항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거친 성품이 특이한 것은 도덕적인 사람이 저지르는 악덕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형태의 악도악한 성품보다 사회를 더 비기독교적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 안에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무정한 성품 때문에 얼마나 많은 탕자들이 천국 밖에 머물러 있습니까? 질투, , 자존심, 무자비, 잔인함, 자기 의, 까다로움, 완고함이것들은 그 비중은 다르지만 모든 거친 성품을 구성하는 요소들입니다."
"사랑은 열정적 감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랑은 그리스도의 인격이 전방위에 걸쳐 풍부하고 강력하고 떳떳하고 활기차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삶에 대해 불평하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삶의 한가운데 머무르십시오. 도피하지 마십시오. 사람들과 일들, 문제들, 어려움들, 장애들 가운데 머무십시오."

* 추천 : 사랑이 자라가는 게 어떤 의미인지 막연하기만 한 분들, 까다로운 사람들 때문에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

* 비추천 : 딱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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