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홍천기 3-4화 줄거리n리뷰

결론부터 시작하면 저는 앞으로 이 드라마 엔딩까지 이어서 시청할 예정입니다.

사실 1~2화까지만 봤을 때는 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캐릭터도 매력적이고 전체적인 재미도 나쁘진 않은데 판타지가 가미된 게 좀 애매했습니다.

삼신할망이나 호령 같은 캐릭터를 보면 동양풍 판타지인데 빌런은 또 마왕이라고 하니까

동서양이 애매하게 뒤섞인 느낌도 좀 들었고요.

 

판단이 애매했는데 3화부터는 이건 되는 주식이다 싶습니다.

 

 

홍천기 3~4화 줄거리

홍천기 3화

 

깨어난 마왕은 자기 눈을 가진 천기를 찾지만 삼신과 호령이 나타나 천기를 지켜줍니다.

천기는 쓰러진 하람을 발견해 아침까지 그를 간호해줍니다.

하람이 실종되는 바람에 궁에서는 난리가 나고 양명대군과 주향대군은 각자 하람을 찾아나섭니다.

주향대군과 국무는 하람의 흔적을 쫓다가 마왕의 흔적을 발견하고

하람 안에 마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구해준 천기와 대화를 나누던 하람은

그녀가 어렸을 때 만났던 복사꽃 밭 소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홍천기 3화 캡처

 

양명대군 역시 하람을 찾다 천기를 만나게 되고 묘한 호감을 느낍니다.

한편 양명대군은 월성당에서 천기가 그린 모작을 샀다가 모작임을 눈치채고 화가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양명대군은 화공을 뽑기 위한 경연을 열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열던 경연이기도 하지만 왕명으로 신령한 화공을 찾으려는 경연이기도 합니다.

천기는 아버지의 목숨을 살릴 약을 구하기 위해 단주의 반대를 무릅쓰고 명단에 자기 이름을 몰래 써냅니다.
그리고 명단을 내러간 길에 하람과 양명대군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왕이 곧 세자에게 선위를 하려는 걸 알게 된 주향대군은 음모를 꾸미려 하고

하람 역시 이 기회를 노려 왕실에 복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감상

홍천기 4화

 

일단 주요인물인 천기와 하람, 양명대군의 매력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특히 명단을 내러 갔다가 천기와 하람이 재회하는 장면은

작가님이 심쿵 포인트를 아주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어요.

작가님이 진짜 뭘 좀 배우신 분인듯.

 

 

앞이 안보이는 남자주인공 컨셉도 정말 특이한 편인데

눈이 안보인다는 걸 이런 매력으로 풀어갈 수도 있구나 싶은 장면도 많았습니다.

 

 

홍천기 4화

 

3~4화에서는 양명대군의 매력이 한층 드러났는데요.

1~2화까지는 메인 커플의 서사가 워낙 뚜렷해서 서브 캐릭터가 어떻게 자리를 잡으려나 했는데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안료집 도둑고양이 대사에서는 현실 웃음이 터져버렸네요.

괜히 애매하게 감정 늦게 자각하지 않고 초장부터 빠른 질투에 들어가는 하람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림을 찾으러 온 화차(그림 도깨비)는 좀 갑작스러운 느낌이 들긴 했고
아직 천기가 그저 밝고 생활력 강하고 예쁜 캐릭터 이상의 매력이 안 나온 것 같아서

그 점이 좀 아쉽긴 했지만 워낙 캐릭터 매력이 강하고 줄거리가 끌고 가는 힘이 있어서

앞으로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