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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평점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 후기n리뷰

kaayaa 2021. 8. 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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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바람의 검심 최종장 비기닝에 이어 파이널의 후기n리뷰입니다.

꽤 오랜 시간 이어진 바람의 검심 시리즈가 이제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비기닝이 추억편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였다면 파이널은 인벌편으로 만든 영화였는데요.

다소 아쉬움이 남는 마무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바람의 검심 최종장 비기닝과 파이널을 연달아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감상은

꼭 영화를 둘로 나누어야 했는가....였습니다.

추억편을 충분히 자세하게 그려내고 싶었던건가, 싶긴 한데 

 

 

파이널에서도 비기닝의 장면 일부가 꽤 반복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에 비해 러닝 타임이 길어서 다소 루즈해지는 감이 있었어요.

 

 

 

 

굳이 바람의 검심을 비기닝과 파이널로 나눠야 했다면

에니시나 다른 빌런들의 이야기나 캐릭터를 더 풀었어도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많은데 대부분 영화 중후반부를 넘어서 우수수 튀어나오기 때문에

그냥 떼로 몰려 나와서 번잡스럽다는 인상이 강했어요.

 

 

원작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좀 낫겠지만 원작을 아예 모르거나

저처럼 원작을 본 지 이미 오래돼서 자세한 내용이 다 기억나지 않는 사람이 봤을 때는

비슷한 인상의 악당들이 우르르 나와서 한바탕 쓸고 퇴장해버리는 느낌이랄까?

 

 

 

 

추억편 이야기 특성상 다소 잔잔한 느낌이었던 비기닝과 다르게

파이널에서는 바람의 검심 특유의 속검 액션이 잘 나옵니다.

 

바람의 검심 액션의 매력은 속도감 있는 액션과 

칼부림을 하기에는 다소 좁은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한 액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속검 액션은 앞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잘 살았던 반면

악당들이 압도적인 수적 우세로 둘러싸고 넓은 공간에서 싸우는 장면이 대부분이라

다소 맥빠진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켄신이 먼치킨이라지만 마지막에 에니시랑 싸울 때는

그래도 최종보스인데 다치기도 좀 하고 해야 현실성이 있을 텐데

총알 한 발, 칼침 한 번도 안 맞고 너무 깔끔한 모습이라서(...)ㅋㅋㅋㅋ 

현실감이 좀 많이 떨어지긴 하더라구요ㅠㅜ 만화에서는 싸울 때마다 꽤 피칠갑을 했던 것 같은데ㅠ

 

 

거기다 추억편에서도 좀 그런 감이 있었지만 토모에와 에니시의 감정선도 거의 제대로 안나와서

결말이 너무 읭?스러운 느낌이 많았습니다. 그냥 갑자기 급마무리 하는 느낌?

 

 

앞 시리즈들을 재미있게 봤고 사토 타케루의 켄신을 좋아해서 끝까지 보긴 했는데

시리즈의 마무리라고 하기에는 좀 실망스러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바람의 검심 시리즈 팬인게 아니라면 굳이 추천하기에는 좀 그런...? 영화였어요.

 

제 개인적인 평점은 5점 만점에 2.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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