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영화 추천 - 옛날 전쟁 영화 (고대~중세)

출처 : 네이버 영화 포토

 

 

1. 글래디에이터

 

2000년 개봉작으로 전쟁 영화의 클래식으로 남은 훌륭한 작품이죠.

서기 180년, 마르커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의 게르마니아(Germania) 정벌이 거의 마무리되던 때에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아들처럼 아끼는 장군 막시무스에게 황제의 자리를 넘기려 하지만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가 이를 알아차리고 아버지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막시무스와 그의 가족까지 죽이려 하죠. 간신히 혼자 살아남은 막시무스는 검투사로 전락하고 복수를 다짐합니다. 

 

무려 리들리 스콧 감독에 음악감독은 한스짐머인 영화로 러셀 크로우와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전쟁씬이 아주 많은 건 아니라 전쟁 영화로 분류하기에 다소 애매한 지점이 있긴 한데요.영화 초반부 로마 군단의 전투씬이나 검투사들의 격투씬이 워낙 훌륭해서 전쟁영화로 넣었습니다.전쟁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로 추천하고 싶은 명작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포토

 

 

2. 트로이

 

트로이 전쟁을 소재로 한 2004년 개봉작입니다.

그리스 영웅 아킬레스는 동생이 트로이 왕자 헥토르에게 목숨을 잃으면서 복수를 결심하는데요.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하면 죽게 된다는 예언 때문에 고뇌하지만, 결국 아킬레스는 트로이를 향해 칼을 겨눕니다.

 

젊은 시절 빵형의 아킬레스와 에릭 바나의 헥토르만 보더라도 이 영화는 충분히 볼만한 영화인데요.아킬레스 보러 갔다가 헥토르 팬이 돼서 나온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아킬레스 뿐 아니라 헥토르라는 캐릭터의 매력도 상당합니다.그리고 포스터 가운데 작게 나온 파리스의 발암에 ㅂㄷㅂㄷ하게 됐던 영화기도 했습니다.

 

영화 트로이는 무엇보다 액션씬들이 보다 보면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올 정도였는데요. 여러 번 봐도 아깝지 않은 고대 전쟁 영화였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포토

 

 

3. 300

 

This is Sparta! 라는 대사로 유명한 영화 300입니다.

아마 영화는 안봤어도 이 대사는 들어본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페르시아 크세르크세스왕과 그리스 연합군 사이에 있었던 테르모필레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사실 영화 자체는 고증 면에서 논란이 좀있었습니다. 오리엔탈리즘이 너무 극심한 데다가

굉장히 화려하고 고도의 문명을 세웠던 페르시아 왕을 변태 정신이상자 같은 모습으로 그려내서(....)

그리스 쪽을 지나치게 미화한 면도 좀 있구요.그런 점을 제외하고 전쟁씬만 본다면 개인적으로는 액션씬 최애인 영화였습니다. 팔랑크스 대형의 전투를 이만큼 멋있고 잘 보여주는 영화가 없는 것 같아요.

 

영화가 워낙 성공해서 후속작도 나왔었는데요. 후속작은 기대를 좀 내려놓고 가볍게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포토

 

 

4. 킹덤 오브 헤븐

 

글래디에이터와 마찬가지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전쟁 영화입니다.

십자군 원정을 소재로 한 영화로 12세기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합니다. 

전쟁의 중심에서 '발리앙'은 이슬람의 위대한 왕 '살라딘'에 맞서게 되는데요.

 

 

특히 보두앵 4세와 살라딘의 대면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로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다만 앞서 소개해 드린 3개 영화와 비교하면 킹덤 오브 헤븐은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다소 잔잔하거나 지루하다고 느낄 분도 있을 것 같아요.

기왕이면 극장판보다는 감독판 쪽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