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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배경 영화 추천 시리즈 2 본문

내멋대로 평점

일제강점기 배경 영화 추천 시리즈 2

kaayaa 2021. 9. 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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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과 이어지는 일제강점기 배경 영화입니다.

지난번 영화들이 액션 비중이 높은 영화들이었다면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좀 더 잔잔한 느낌의 영화들이네요.

 

 

영화 항거 포스터

 

항거

영화 항거는 유관순 열사와 그녀와 함께 옥에 갇혔던 여성 독립 운동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유관순 열사는 1919년 3.1 운동 이후 서대문 감옥에 수감되는데요.

서대문 감옥 8호실에서 1년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흑백으로 진행되는 영화는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 인간적인 약함,여전히 꺾이지 않았던 그들의 의지를 비교적 담담히 그려내고 있습니다.유관순 열사야 워낙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독립운동가를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유관순 역을 맡았던 고아성 배우의 열연도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동주 포스터

 

동주

의도했던 건 아닌데 항거에 이어 흑백영화인 영화 동주입니다.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고 개인적으로 박정민이라는 배우를 제대로 보게 됐던 영화였습니다.

 

영화 동주는 윤동주 시인과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생애를 그렸습니다.

사촌으로 한 집에서 함께 자란 동주와 몽규는 일본 유학길도 함께 가게 됩니다.

송몽규와 윤동주는 시간이 가면서 서로의 가치관 차이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데요.

 

영화는 시종일관 담담하게 두 사람의 생애를 따라가며

독립운동에 자신을 불살랐던 한 사람과 시를 통해 시대의 아픔을 표현했던 한 사람의 인생을 보여줍니다.

윤동주와 송몽규를 연기한 강하늘, 박정민 배우의 연기도 좋았고

영화 내내 함꼐 등장하는 윤동주 시인의 시까지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모던보이 포스터

 

모던보이

앞선 두 영화와는 분위기가 좀 다른 영화, 모던보이입니다.

 

1930년대, 조선총독부에서 서기관으로 일하는 이해명은 친구 신스케와 함께 놀러갔다가 만난

조난실에게 첫눈에 반하고 맙니다.

드디어 그녀와 연애를 시작하지만 조난실이 싸준 도시락이 총독부에서 폭발하게 되고

조난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습니다.

난실을 찾아나선 해명은 그녀의 이름, 직업도 모두 가짜라는 걸 알게 되는데요.

 

 

영화 모던보이는 독립운동과는 거리가 먼, 모던보이 인생 이해명이

조난실과 만나면서 휘말리게 되고 그러면서 바뀌게 되는 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모두 가상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꽤 재미있게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네요.

포마드로 머리를 넘긴 김남길의 일본인 연기도 꽤 인상깊었습니다.

 

좀 가벼운 느낌의 일제 강점기 배경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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