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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극영화 추천 시리즈 3 본문

내멋대로 평점

한국 사극영화 추천 시리즈 3

kaayaa 2021. 9. 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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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이한 소재를 가진 한국 사극 영화를 모아봤습니다.

사실 이 외에도 한국 사극 영화는 많은 편이지만

재미까지 있었던 사극은 별로 많지 않아서 이 정도로만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관상 영화 포스터

 

1. 관상

그 유명한 수양대군 등장씬과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는 명대사를 남겼던 영화 관상입니다.

 

관상가 내경은 관상만으로 그 사람을 꿰뚫어보는 천재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에서 점점 유명해지던 어느 날, 내경은 김종서 장군의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의 밑에서 일하게 되면서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난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관상은 크게 스토리가 허술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평이한 편입니다.

다만 등장하는 배우들 한 명 한 명의 연기가 보통 분들이 아니라 

그런 점이 평이할 수 있었던 영화의 매력을 훨씬 극대화시켰던 것 같습니다.

관상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다뤘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웠구요.

 

 

왕의 남자 포스터

 

2. 왕의 남자

국내 첫 천만영화의 시작을 열고 이준기 열풍을 일으켰던 영화 왕의 남자입니다.

처음 영화가 개봉했을 때 기대하는 마음으로 영화관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믿고 보는 이준익 감독의 한국 사극 영화입니다.

 

왕의 남자는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남사당패 광대로 살던 공길이 주인공입니다.

공길이 속한 남사당패는 한양으로 올라와 연산군과 장녹수를 풍자하는 놀이판으로 성공을 거둡니다.

하지만 그 죄로 왕 앞에 끌려가게 되는데요. 공길의 기지 덕분에 그들은 벌을 받는 대신

궁 내에 거처도 얻고 공연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연이 이어질수록 궁은 피바람이 휘몰아치고 공길과 왕, 녹수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기는데요.

 

개봉한 지 꽤 오래된 영화지만 지금까지도 왕의 남자는 한국 사극 영화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품성이나 재미면에서도 그렇지만 소재나 줄거리 등 여러 면에서도 

한국 사극 영화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영화인 것 같아요.

 

영화 자체의 완성도도 높지만 극중 남사당패의 공연 모습도 ost와 어우러져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에

꼭 보라고 추천할 만한 한국 사극 영화입니다.

 

 

전우치 포스터

 

3. 전우치

마찬가지로 믿고 보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 전우치입니다.

전우치는 사극이라기에는 현대 배경이 워낙 많이 섞여서 좀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한데요.

신선들이 나오기도 하고 꽤 많은 부분이 사극 배경이라서 일단 사극 영화에 넣었습니다.

 

조선시대 신선들은 천관대사와 화담의 도움을 받아 요괴를 봉인하고

봉인한 만파식적을 둘로 나누어 두 사람에게 맡깁니다.

그러나 천관대사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피리 반쪽은 사라지는데요.

범인으로 지목된 천관대사의 망나니 제자 전우치는 그림족자에 봉인이 되어 버립니다.

세월이 흘러 현대 서울, 요괴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자 신선들은 전우치를 불러내

요괴를 잡아오면 봉인을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하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전우치 영화하면 전우치가 왕을 곯려주는 장면의 신나는 음악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고전소설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인 만큼 분위기가 상당히 독특한데

그러면서도 유쾌한 액션 활극 느낌이 살아있어서 굉장히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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