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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본문
오늘은 뭘 볼까 여기저기 목록을 넘겨가며 찾다가 간만에 재미있게 정주행한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입니다.
제목만 봐도 내용이 대충 짐작되는데요, 연예인 그 중에서 주로 배우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에이전트가 배경인 프랑스 드라마입니다. 별 생각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보기 시작한 날 시즌1 정주행을 끝내버렸네요.
**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라마는 프랑스의 어느 에이전시 ASK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이 드라마의 장르는 막장+블랙 코미디 시트콤+직업 드라마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 드라마 같은 자극적인 소재를 베이스로 깔고 있지만 정말 에이전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이 주요 에피소드로 전개되고, 그러면서도 자기 주장 뿜뿜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굉장한 케미와 코미디적인 요소를 보여줍니다.
주인공 카미유는 프랑스 시골에서 자라 아버지를 찾아 파리로 상경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ASK에서 잘 나가는 에이전트 마티아스입니다. 마티아스는 젊은 날 카미유의 엄마와 만나 카미유를 낳았지만, 두 사람을 책임지지 않고 파리로 가버렸죠.
카미유는 마침 안드리아의 비서가 그만두고 자리가 나면서 ASK에서 비서로 일하게 됩니다. 그 뒤부터는 ASK의 주요 에이전트인 안드리아, 마티아스, 가브리엘, 알렛과 그들의 비서인 카미유, 안드레, 노에미, 데스크에서 일하는 소피아가 함께 일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집니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냉소적인 블랙 코미디를 정말 잘 살렸다는 점인데요. 블랙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보는 내내 피식피식 웃거나 빵빵 터지면서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연예인의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연애만 하거나 웃기기만 하고 본업 이야기가 안 나오는 드라마도 아닙니다. 에이전트로 일하면 정말 경험할 법한 일들 뿐이라서 굉장히 실감나는 드라마입니다.
보다 보면 연예인 갑질도 그렇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도 그렇고, 프랑스나 우리나라나 연예계는 참 비슷한 게 많고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 싶더라구요.
막장 느낌 나는 요소들도 드라마의 양념이 됩니다. 프랑스여서 방영이 가능했을 것 같은 설정들이 많아요.
우리나라라면 법적인 혼인 관계 없이 아이를 낳고 모녀를 버리고 새 결혼을 한 아버지와 그의 딸, 그리고 아버지가 새결혼으로 낳은 아들이 한 드라마에 나오기는 힘드니까요. 심지어 그 아들과 카미유가 처음에 서로의 관계를 모르고 좋아하게 되면서 사귈 뻔 하기도 했죠.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이었던 캐릭터는 안드리아였습니다. 안드리아는 사실 성질이 더러운 캐릭터입니다. 굉장히 성격이 강하고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은 어떻게든 밀어붙이고, 욱하기도 해서 자기 배우들에게 화를 막 냈다가 나중에는 후회하면서 뒷수습을 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자기 감정에 굉장히 솔직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현실에서는 또 다르겠지만, 화가 나면 화를 내 버리고 소리치고 자기 감정을 마음대로 분출하는 모습이 대리만족이 되면서 후련하더라구요. 특히 가브리엘과 죽일 듯이 싸웠다가 또 화해하고 둘도 없는 동료가 됐다가 티키타카 하는 장면들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시청률이 상당히 잘 나왔는지 바로 지난해 10-11월에 시즌4가 방송이 됐더라구요. 크게 호불호 갈리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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