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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화 추천 시리즈 3 본문

내멋대로 평점

기독교 영화 추천 시리즈 3

kaayaa 2021. 7. 2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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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빼먹은, 혹은 넣는 걸 깜빡했던 영화를 모은 영화들입니다. :-)

 

 

 

 

1. 더크리스마스 (The Star)

 

지금까지 추천한 기독교 영화 중에서는 유일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원래 보려던 영화가 아니라서 정보도 없고 기대가 1도 없이 보러 갔던 애니메이션이었는데요.

예상 외로 너무 좋아서 울면서 보고 나왔던 기억이 있는..ㅋㅋㅋ 그런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이 뒤로 영화관에서도 종종 애니메이션을 보게 됐던 것 같아요.

 

 

영화는 주인공 당나귀 '보'는 베들레헴의 빛나는 별을 보며 왕실 카라반 일행에 들어가는 꿈을 꿨고

친구인 비둘기 '데이브'의 도움으로 자기가 살던 방앗간을 뛰쳐나옵니다.

하지만 다리를 다치고 마리아와 요셉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카라반에 들어가는 대신

마리아&요셉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향하게 됩니다.

 

 

더크리스마스의 백미는 무엇보다 ost라고 생각해요. 

영화가 끝난 뒤에도 몇 달이나 ost를 반복해서 들을만큼 노래도 가사도 모두 너무 좋았고

영화 내용과 ost가 너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감동을 한층 끌어올려줬던 거 같습니다.

특히 Mary Did You Know?, His Eyes Is On The Sparrow는 요즘도 종종 생각 나서 듣게 되더라구요.

 

 

고난 앞에서 마리아&요셉가 성장하는 이야기나,

원래 인생 계획이 망가졌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가장 빛나는 별 앞으로 오게 된 보의 이야기도 좋았습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 함께 보기에도 좋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2. 신이 보낸 사람

 

신이 보낸 사람은 앞서 소개했던 다른 기독교 영화와는 약간 결이 다른 느낌의 영화입니다.

1급 정치범으로 아내와 수용소에 끌려간 철호는 아내를 잃고 2년 만에 고향땅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다시 탈북을 결심하지만

다시 정치범으로 고발되고 설상가상 도와주던 중국 선교사와의 연락도 끊기면서 문제가 생기는데요.

 

 

신이 보낸 사람은 굉장히 현실적이고 날것 느낌이 나는 기독교 영화였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두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결말은 현실에서 일어나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이야기가 훨씬 많으니까요.

나도 저 상황이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생각하면 고뇌하는 주인공을 함부로 비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소 무거운 내용이지만 이래저래 생각할 거리가 많은, 한 번쯤 볼만한 기독교 영화였어요.

 

 

 

 

3. 부활(risen)

 

영화 부활은 가상의 인물 클라비우스를 내세워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로마군 수장으로 십자가 형을 명한 클라우스는 3일 뒤 예수의 시신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보좌관과 사라진 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합니다.

 

부활 사건을 다루지만 픽션이 가미되다 보니 전혀 신앙이 없는 로마인의 관점에서 부활 사건을 바라보고 클라비우스가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과정이 꽤 흥미롭게 그려진 영화였습니다. 픽션이 가미된 영화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실제 내용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인데 적정선을 잘 지키면서 영화를 만들었던 것 같아요.

 

다소 잔잔한 편이긴 하지만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을 듯 하지만 한 번쯤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4. 오두막

 

영화 오두막은 소설 오두막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주인공 맥은 막내딸을 잃고 슬픔에 잠겨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의문의 편지를 받고 딸을 잃게 된 오두막으로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신비로운 세 사람과 만난 후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영화 오두막은 주인공 맥이 감당할 수 없는 상실과 고통 앞에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의 슬픔과 아픔이 치유되는 일을 그린 영화입니다. 굉장히 상징적인 장면도 많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내용이라서, 사람에 따라 약간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그만큼 감동적이고 개인적으로는 와닿는 내용이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많이 돌아볼 수 있는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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