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화 추천 시리즈 1

영화를 선택하기 전에, 보통 영화의 간략한 정보나 줄거리를 먼저 찾아보는 편인데요.

소개된 내용과 실제 영화를 봤을 때 느낌이 다를 때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영화를 보기 전에 지나치게 자세하게 알아보면, 스포를 당하는 거 같아서 애매하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상황에 맞는 기독교 영화 추천입니다^^

 

정리하다보니 목록이 꽤 많아져서, 오늘은 성경 그대로의 내용이 영상화 된 영화들 위주로 소개해드릴게요.

 

출처 : 네이버 영화

 

1. 위대한 탄생(The Nativity Story)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예수님의 탄생 전까지를 다룬 영화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결혼한 뒤, 베들레헴으로 긴 여정을 떠나는 과정이 영화의 주된 내용입니다. 헤롯왕의 영아 살해, 애굽으로 도망친 마리아와 요셉 등 신약성경 초반 내용들이 러프하게 나와있습니다. 베들레헴으로 향하는 두 사람의 여정은 상상이 다소 가미되어 있어요.

 

 한 사람은 만삭의 몸으로, 그것도 광야길을 가야 했던 두 사람이 느꼈을 고뇌와 갈등, 믿음 등 그들의 입장에서 예수님의 탄생이 어떤 의미와 느낌이었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2.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기 전, 마지막 12시간을 다룬 영화입니다. 역대 봤던 모든 기독교 영화 중에 가장 고증에 신경을 많이 썼던 영화였습니다. 모든 배우에게 히브리어 대사를 하게 했으니 말 다했죠. 개인적으로 봤던 기독교 영화 중에서는 가장 좋았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십자가 형벌의 잔인한 면을 굉장히 리얼하게 살려낸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 덕에 리얼리티가 살아서 저는 영화 몰입도가 정말 높았는데, 혹시 유혈 낭자한 장면을 보기 힘들어하는 분이라면 영화 보기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출처 : 네이버 영화

 

3. 선 오브 갓(Son of God)

  위대한 탄생이 예수님 탄생 이전,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예수님의 마지막 때를 다뤘다면, 이 영화는 전반적인 예수님의 생애를 러프하게 다룬 영화입니다. 큰 줄기의 내용들 위주로 훑어주듯이 영화를 만들어서 이해하기가 쉬워요. 케이블 드라마인 '더 바이블'을 기반으로 한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 역으로 너무 건장한 백인 남성을 캐스팅한 게 아닌가 하는 불만이 좀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을 잘 다뤄서 예수님의 생애에 관해 생소하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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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울

 

  바울의 생애 마지막을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의 전개를 위해 약간의 가상의 인물과 이야기를 추가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성경의 내용을 따라 진행됩니다. 감옥에 갇혀 삶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바울의 믿음, 바울의 믿음과 용기를 이어가는 누가, 믿음에 따라 어려운 선택을 해야 했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모두를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대사로도 인용되지만, 사랑으로 유명한 고린도전서 13장의 내용도 나옵니다. 오직 사랑으로 살기를 선택한 바울의 믿음과 삶이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신약성서 대부분이 바울의 서신서이니만큼, 편지 형식으로 말씀이 대사로 인용된 부분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모데후서 1-2장 정도를 살짝 읽고 영화를 보기를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