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수원인계 숙박 후기

생각보다 수원에 갈 일정이 길어지면서 이번에는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수원인계로 숙박 예약을 잡았습니다.

참고로 수원 홀리데이인은 수원역에서는 차로 15분 정도로 떨어져 있어요.

 

 

 

 

참고로 라마다 수원과는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다닌다면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보다는 위치가 좀 애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 가격이 노보텔과 라마다보다는 훨씬 저렴한 편이고 그에 비해 시설이 나쁘지 않아서

가성비로 따지면 세 호텔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주변에 맛집도 많은 편이고요.

 

 

수원 홀리데이인 로비

 

수원 홀리데이인 로비입니다. 로비는 그렇게 넓진 않지만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어요.

아쉬웠던 건 주차 공간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좁습니다.

예약 전에 이미 검색을 좀 해봐서 주차장이 좁다는 건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좁았어요.

 

지하주차장으로 총 2층인데 한 층에 차가 고작 6~7개 정도만 댈 수 있고 

주차장 전체 면적이 넓지 않아서 자리가 없을 때 차를 돌리기가 약간 불편할 정도였어요.

 

 

길 건너편 수원KBS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긴 한데 

아무래도 횡단보도까지 건너야 하고 좀 걸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KBS 주차장을 이용했을 경우 데스크에 얘기하면 주차장 이용권을 따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홀리데이인 객실

 

홀리데이인 수원 객실입니다. 가장 기본룸 퀸사이즈 베드로 예약했고

룸 컨디션은 깨끗하고 괜찮았어요.

다만 뷰는 그냥 건물뷰라...크게 볼 게 있진 않아요. 어차피 저는 일로 간 거라 큰 상관은 없었지만요.

 

 

베개가 부드러운 것과 약간 탄력이 있는 것 두 개가 있어서 편한 쪽으로 고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건 소파 테이블이 좀 작은 편이라 외부 음식을 배달 시켜 먹을 때는 좀 좁았어요.

딱 출장 용도로 가기 좋은 가성비 좋은 비지니스 호텔이었습니다.

 

 

홀리데이인 수원 욕실

 

욕실은 그렇게 넓진 않지만 불편할 정도로 좁은 건 아니고 딱 적당한 넓이였습니다.

입구에 바로 세면대와 변기가 있고 오른쪽에 샤워부스가 있는 형태인데

세면대와 샤워부스 사이에 문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서

문 하나로 화장실 전체 입구를 막거나 샤워부스를 막거나 선택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워낙 가성비가 좋았던 호텔이라 다른 건 다 좋았는데

제가 이 호텔에서 유일하게 불편했던 건 드라이기였습니다.

사진에서처럼 드라이기는 세면대 끝 벽에 고정이 되어있는데 드라이기 줄이 생각보다 길지 않아요.

 

그렇다고 드라이기 가까이 가자니 변기에 걸려서 이동이 불가능하고

내가 편한 곳에서 머리를 말리려면 오른쪽 머리를 말릴 때는 

드라이기 줄에 텐션이 걸려서 팔운동하는 기분이 듭니다...

드라이기 줄을 2cm만 길게 해줘도 좋을 것 같아요.

 

 

수원 홀리데이인 조식

 

수원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는 주말에는 코로나 때문에 도시락으로 조식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1층에 있는 조식 레스토랑으로 가면 도시락을 받아서 객실에서 먹을 수 있는 식이었습니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조식 퀄리티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계란볶음밥과 스크램블 에그가 반반 섞여있고 소세지와 베이컨이 함께 나오는데

일단 전부 다 맛이 좋았어요. 이렇게 가격이 저렴한 호텔에 묵을 때는

소세지가 정말 맛이 없을 때가 많았는데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무말랭이는 처음에 쌩뚱맞았는데 계란볶음밥이 기름기가 있는 편이라 같이 먹으니 잘 어울리더라고요.

후식으로 과일, 쿨피스, 아메리카노까지 같이 나와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조식이었습니다.

양도 꽤 많아서 다 먹고 나니까 정말 배부르더라고요.

 

 

수원에서 10만원 이하로 가성비 좋고 괜찮은 숙소를 고른다면

수원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를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