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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2박 3일 여행 일정 - day 2 카페, 맛집 본문

일상n여행

여수 2박 3일 여행 일정 - day 2 카페, 맛집

kaayaa 2021. 7. 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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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동 카페 위키드 윈디(그루비) -> 종포삼합집 (저녁)


짧은 소품샵 구경을 마치고 나서는 카페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소품샵이 모여 있는 거리에는 카페도 함께 많이 모여 있어서 어디를 갈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원래는 와이드 커피 스탠드를 가려고 했는데 소품샵 보는 순서를 누운-운수창작소-피치플레이버로 잡는 바람에
와이드 커피 스탠드를 가려면 다시 처음 시작한 운수창작소 쪽으로 가야 하더라구요.
조금만 덜 더웠어도 갔겠지만 더 이상 더위 속에 있고 싶지 않아서
가까이에 있던 위키드 윈디(그루비)로 급 코스를 변경했습니다.


지도에서는 위키드윈디가 카페, 같은 건물에 그루비가 칵테일바로 표시되어 있었는데요.
얼마 전에 합친 건지 원래 같은 장소를 쓰는 건진 모르겠지만 바깥쪽 간판은 그루비로 되어 있었습니다.
쿠키가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들어가자마자 달콤하고 맛있는 냄새가 엄청났어요.
배가 너무 불러서 아쉽게도 음료만 시키긴 했지만 ㅠ 다음에 가면 쿠키도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위키드 윈디 메뉴

위키드 윈디 카페



저는 밀크티로 주문했는데 맛도 괜찮았습니다. 밀크티 성애자로서 밀크티 맛집 찾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너무 달거나 텁텁한 경우다 대부분이라...ㅠ 시켜놓고 반도 못 먹는 경험이 너무 많았어서ㅠㅜ
엄청난 맛집!까진 아니지만 평타는 하는 집이었습니다.
이건 취향 차이도 좀 있어서 달달한 밀크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저보다 훨씬 맛있게 느끼실 것 같아요.



열일하고 숙소에서 잠깐 쉰 다음에는 저녁을 먹으러 출발.
원래 가려던 오팔공(조개구이집)은 생각보다 가게가 작았고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또 다시 급 일정 변경을...
무난하게 삼합을 먹기로 하고 삼합집이 몰려 있는 이순신광장로로 갔습니다.


다행히 길가에 주차할 곳이 꽤 여유로워서 적당히 주차를 하고 어디 들어갈 지 고민하기 시작했는데요.
근처 식당이 죄다 삼합집인데다 엇비슷해 보여서 고민을 하다가
이집이 다 국내산 재료만 쓴다고 써 있다는 엄마의 제안에 따라 ㅋㅋ 종포삼합집으로 결정!






메뉴는 돌문어해물삼합과 돌문어해물라면으로 시켰습니다.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도 많이 해주시고 맛있게 해주셔서 좋았어요.
일단 시작부터 삼합이 너무 맛있어서 대만족이었습니다.
여수에 돌문어가 많이 잡히는 것도 처음 알았고 삼합이 고기, 해산물, 갓김치 세 종류를 말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약간 아쉬워서 시킨 돌문어해물라면도 너무 맛있었습니다ㅠ 해물이 그렇게 많이 들어갈 거라고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해물도 너무 많이 들어가 있고 덕분에 국물맛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볶음밥을 할까 라면을 시킬까 고민하다 라면으로 간건데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는 여수 낭만포차거리를 조금 산책하다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해변가에서 밤낚시하는 분들이 종종 보였는데요.
사실 삼합집 사장님이 요앞에서 돌문어 많이 잡힌다고 할 때만 해도 그렇게 많을까 싶었는데
산책하다가 밤낚시 하던 분이 낚싯대로 돌문어 낚아올리는 걸 라이브로 보고 깜짝 놀랐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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