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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2박 3일 여행 일정 - day 3 유람선, 맛집

kaayaa 2021. 7. 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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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은 여유롭게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했습니다.

참고로 여수 소노캄 체크아웃은 평일12시, 주말/성수기 11시였어요.

 

 

원래 일정은 해상케이블카를 탈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점검으로 오동도 유람선으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선 유독 일정이 갑자기 바뀌는 일이 많았네요ㅠ

저희는 소노캄 근처에서 출발하는 오동도 유람선을 구매했는데요.

 

 

성인은 12,000원, 중고등생 10,000원, 그 밑으로는 6,000원이었어요.

저는 급하게 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현장 결제를 했지만 온라인으로 예매하를 하게 되면

성인과 중고등생은 10,000원, 9,000원으로 좀 더 할인이 된다고 하니

유람선을 탈 계획이 있으시다면 예매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화로 문의했을 때는 정해진 출발시간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고

사람이 적당히 모이면 그 때 그 때 출발한다고 하더라구요.

운 좋게도 출항 5~10분 전에 딱 도착해서 거의 바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유람선 타고 가는 길

 

 

오동도 유람선 코스는 여수 연안을 따라서 여수 앞바다를 한 번 훑어주고 오동도로 향한 뒤,

남해와 광양 쪽 바다까지 들렀다가 다시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총 소요시간은 50분~1시간이라고 나와있었는데 거의 1시간쯤 걸렸던 것 같아요.

케이블카를 못 탄 게 좀 아쉽긴 하지만 여수를 한 바퀴 쭉 다 돌 수 있어서 괜찮은 코스였습니다.

 

 

문이 다 열린 상태에서 에어컨을 틀었기 때문에 실내가 아주 시원하진 않았는데요.

밖에 나가더라도 연안 쪽은 속도를 빠르게 낼 수가 없어서 많이 덥더라구요.

운항 후반부 가서야 1층 문 바로 옆이 그늘+바람으로 꿀자리라는 걸 발견해서 그 뒤로는 쭉 거기만 있었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점심을 먹고 집으로 출발하기로 했는데요.

점심 코스는 원래 꽃돌게장 1번가에서 먹으려고 했어요. 평도 좋고 무엇보다 별도로 주차장이 딸려 있기도 했구요.

그러나 도착하자마자 최소 대기 1시간이라는 사실에ㅠㅜ 어쩔 수 없이 플랜B인 명동게장으로 갔습니다.

꽃돌게장 1번가를 가실 분들은 웬만하면 꼭 예약하고 가세요ㅠ

비수기가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평일 점심이었는데 발 디딜 틈이 없더라구요...

 

 

명동게장

 

 

그래도 후회는 없었습니다! 다들 거의 말도 안하고 먹기만 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명동게장도 바로 길 건너편에 별도로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편리했어요.

엄마가 게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갈치조림+돌게장정식과 모둠꽃게장을 섞어서 시켰는데요.

딱히 게장을 싫어하시는 게 아니라면 무조건 모둠 꽃게장 추천드립니다!

 

 

갈치는 아주 실한 편이 아니기도 했고 돌게와 꽃게의 체급 차이(?)가 너무 컸어요.

꽃게가 훨씬 크고 살도 많았고, 간혹 비리거나 너무 짠 간장게장도 있는데 그렇지도 않았고 정말 괜찮더라구요.

돌게장정식을 시켰을 때 꽃게장을 3번까지 리필해주기 때문에 정말 배부를 때까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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