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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n여행

여수 숙소 리뷰 - 소노캄 호텔

kaayaa 2021. 7. 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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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모시고 간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의 기본은 일단 숙소 예약, 그 다음이 맛집 검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1차적으로 가장 먼저 알아본 건 숙소 예약이었는데요.

아무래도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인만큼 무난하게 가장 좋은 호텔로 예약했습니다.

여수 소노캄 호텔은 호남권에서는 유일한 5성 호텔이라고 하네요.

 

 

여수 소노캄 호텔은 대명 리조트 계열이라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원래 처음 예약했던 객실은 기본 슈페리어 룸이었는데요.

인생 처음으로 정말 운이 좋게ㅠㅜ 룸 업그레이드를 받아서 부모님은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저희 방은 한실로 업그레이드를 받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객실 복도

 

 

한실은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마루 바닥이었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낮지만 침대가 갖추어진 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닥에 이불 깔고 자면 잠을 잘 못자서 한실은 선호하지 않는데

이렇게 침대가 있는 한실은 한 번쯤 묵어볼만한 숙소인 거 같습니다.

 

 

가장 좋았던 욕실 오션뷰

 

 

21층 룸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덕분에 침실뷰는 물론 화장실뷰까지 탁 트인 오션뷰의 행운을..ㅎㅎ

욕조에서 바로 오션뷰가 보인다는 게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었습니다.

 

 

 

 

몸이 잘 붓는 편이라 여행 갔을 때 자기 전에 꼭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데요.

바닥이 마루인 덕분에 일반 카펫/대리석 바닥인 룸보다 스트레칭을 하기에도 훨씬 편했습니다.

룸 컨디션도 전반적으로 양호했구요.

 

 

조식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숙소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위치와 조식인데요.

가짓수가 엄청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적당한 편이었고 일단 맛있었습니다.

특히 양식 쪽이 전반적인 퀄리티가 만족스러웠어요. 

후식은 가짓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메인 메뉴에 좀 더 선택과 집중을 한 것 같아서 괜찮았습니다.

 

 

1층 카페

 

아쉬웠던 점은 세 가지였는데요.

그렇게 오래된 호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커튼이 암막커튼이 아니라 해가 뜨면 방이 완전히 어둡지 않았습니다.

저는 빛에 매우 민감한 편이라 잘 때는 꼭 안대가 필요한데요(...)

보통 호텔 숙박시에는 암막커튼이 잘 되어 있어 굳이 안대를 안 챙겨가도 괜찮을 때가 많았거든요.

하필 이번 여행에 안대를 안 들고 갔다가 새벽 5-6시반 되면 잠이 깨버려서ㅠㅜ 

여수 2박3일 여행 내내 수면 퀄리티가 엉망진창이 돼버렸습니다ㅠㅜ 

 

 

그리고 두 번째는 청소 관련한 부분이었는데요. 둘째날 방을 비우기 전에 입구 쪽에 종이백을 두고 나갔었는데

입구에 둬서 버리는 거로 착각하셨는지 나중에 보니 종이백이 통째로 없어졌더라구요ㅠㅜ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 안에 마스크 4-5개랑 유산균이 들어 있었는데

좀 더 꼼꼼하게 확인해 주셨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맘에 들었던 카페 의자

 

 

마지막 세 번째는 커피맛이 정말 별로였습니다(....)

일단 조식뷔페 내 커피도 정말 맛이 없었고.....1층 로비 카페에 있는 커피는 끔찍한 수준이었습니다.

완전 탄내 심하게 나는 커피맛 낭낭한 그런.....심지어 1층 카페 커피는 비싸기까지한데(아메리카노 9천원)

그에 비해 커피 퀄리티가 심각하게 떨어지더라구요.

조식이 워낙 괜찮아서 커피 맛없는게 큰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은 있네요 ㅎ

 

 

 

전체적인 평점은 5점 만점 중에 3.5점 정도였습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여수 여행을 간다면 1순위로 추천할 만한 숙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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