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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평점

영화 몬스터 헌터, 이세계물 레지던트 이블

kaayaa 2021. 2. 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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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몬스터 헌터를 보고 왔습니다. 원작이 꽤 유명한 게임인 거 같더라구요.

원작은 잘 모르지만 예고편이 시원시원하기도 했고, 레지던트 이블의 밀라 요보비치와 폴 앤더슨 감독의 콜라보 영화라길래 두말 않고 보러 갔습니다.

**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영화 몬스터 헌터는 UN합동 보안 작전부의 아르테미스 대위와 그녀의 팀들이 행방불명된 팀원들을 찾으려 나서면서 시작됩니다. 사막에서 끊긴 흔적을 발견한 뒤, 그들은 거대한 폭풍에 휘말리면서 몬스터의 세계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쏟아지는 몬스터들의 공격으로 아르테미스 대위를 제외한 다른 대원들은 모두 목숨을 잃어버리게 되죠.

 

아르테미스 대위는 그곳에서 살고 있던 헌터와 마주치게 되는데요. 아르테미스 대위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폭풍 속에 있는 타워로 향해야 했고, 타워에 가기 위해 헌터와 함께 몬스터들과 싸워 나가기 시작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모름지기 이런 영화의 미덕은 다 때려부수는 시원시원한 액션과 거대한 괴물들의 육중한 무게감이죠. 영화 몬스터 헌터는 이런 류의 영화의 미덕을 매우 잘 살린 영화입니다. 전혀 알 수 없는 세계에서, 어디서 몬스터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긴장감이나, 몬스터별 서식지와 특성도 길지 않은 장면으로도 나름 잘 표현된 것 같구요.

 

지나치게 스토리에 구멍이 많거나 허술하지도 않으면서, 엄청난 질량감의 몬스터들을 시원시원하게 때려부수는 액션씬 연출도 탁월합니다. 캐스팅도 찰떡궁합입니다. 판타지 스러운 상황에서의 액션에는 밀라 요보비치 만한 배우가 없죠.

 

전혀 다른 세계에서 벌어지는 액션이다 보니, 일반적인 총기류나 무기가 아니라 판타지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무기들도 나름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옹박으로 유명한 토니 자의 액션도 볼만 했구요.

 

다만 다른 세계다 보니 주인공 둘이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데요. 한 씬에서 헌터 캐릭터가 좀 덜 문명화 된 것처럼 표현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약간 불편했습니다.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데 약간의 찜찜함이 남는, 딱 그 정도로요.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영화 몬스터 헌터는 잘 만든 오락 영화입니다. 영화 줄거리는 예상 가능한 패턴으로 진행되는데요. 타워를 지키는 드래곤과 싸우다 포털이 열렸고, 아르테미스 대위는 원래 세계로 돌아오지만 드래곤까지 함께 넘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원래 몬스터 월드에서 함께 싸웠던 일행들도 함께 넘어오게 되구요.

 

일행은 다시 타워를 닫고 몬스터들이 넘어오는 걸 막기 위해 포털로 뛰어들면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중반부부터는 딱 시즌2를 노리고 만든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같은 감독과 배우여서 그런지 영화 마무리가 레지던트 이블 느김도 있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상당히 전형적인 이야기지만, 중요한 요소들을 잘 살려서인지 영화는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새로운 전개나 치밀한 스토리를 기대하면서 보신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머리를 비우고 시원시원한 액션 보러 간다! 라는 마음으로 보면 딱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5점 만점에 3.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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