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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빈센조 1-2화 리뷰

kaayaa 2021. 2. 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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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드라마 빈센조 캡처

 

드라마 빈센조가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간만의 송중기 드라마 복귀작인 데다가 티저 영상을 워낙 맛깔나게 잘 뽑아서 방영 전부터 기대치가 높았던 드라마였죠. 작가님 전작도 열혈사제와 김과장인지라 개인적으로도 기대감이 컸습니다.

 

 

드라마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가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드라마 김과장도 살짝 똘끼 있는 주인공이 악역들을 쓸어버리는 전개라서 이번에도 빈센조가 그런 식으로 악당들을 처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처 : 드라마 빈센조 캡처

 

빈센조는 이탈리아 마피아 까사노의 콘실리에리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콘실리에리가 전담 변호사 정도로 소개되는데요. 처음 보는 이름이라 콘실리에리 의미가 뭔지 좀 찾아봤어요.

 

콘실리에리는 엄밀하게는 변호사보다는 상담역, 자문역, 고문, 참모에 가깝더라구요. 책사나 중재자에 가까운 역할이라 당연히 머리가 좋은 사람이 유리하겠지만, 꼭 변호사만 콘실리에리가 되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출처 : 드라마 빈센조 캡처

 

각설하고, 빈센조의 1-2화 줄거리입니다.

 

빈센조는 보스의 사망 후 숙청을 피해서, 그리고 한국에 숨겨둔 금을 차지하기 위해 우리나라로 입국합니다. 빈센조는 오래전 한 중국 거물에게 안전하게 금을 숨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었는데요. 그 거물이 급사를 하는 바람에 금의 위치를 아는 사람은 빈센조와 금을 숨겨둔 건물주 두 사람 뿐이었죠. 

 

두 사람은 금을 차지하려고 하지만, 하필이면 금을 숨겨둔 건물이 재개발 구역에 들어가면서, 건물을 구매해 재개발하려는 바벨사와 부딪치게 됩니다. 그러면서 빈센조는 의도치 않게 건물 입주민들과 그들을 돕는 변호사 홍유찬과 함께 바벨사와 싸우게 됩니다.

 

 

출처 : 등장인물 캡처

 

건물 입주민들이 몽땅 다 나와야 하는 전개이니만큼, 등장인물도 상당히 많습니다. 거기다 각자 다들 대사도 꽤 많아서 주요인물 대사가 그렇게 많지 않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빈센조는 티저영상만 봤을 때는 느와르 장르에 더 가까워보였는데요. 1-2화까지 보고나니 그보다는 김과장, 열혈사제 같은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로마에서 한국으로 배경이 옮겨간 후에는 시종일관 드립과 코믹한 장면들이 계속 나오거든요. 열혈사제를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빈센조도 취향에 잘 맞지 않을까 싶어요.

 

 

출처 : 드라마 빈센조 캡처

 

개인적으로 드라마 김과장은 상당히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김과장은 캐릭터의 개성을 코믹하게 잘 살리기도 했지만, 드라마의 큰 줄기가 되는 사건은 꽤 진지하게 흘러갔습니다. 코믹하게 그려져서 그렇지 머리싸움도 잘 나왔구요.

 

앞으로 빈센조가 어떤 식으로 악당을 응징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 1-2화까지만 봤을 때는 등장인물들의 개그가 너무 튀는 느낌이었습니다.

인물별로 성격이 뚜렷하고 그 성격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기 보다는,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너무 오버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코믹한 씬은 딱 적당한 선을 잘 잡아야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진 않은 거 같아요.

 

 

일단 빈센조와 바벨사의 싸움이 막 시작됐으니 좀 더 지켜보려고 해요. 바벨사와의 첫 싸움은 이탈리아식 파티를 한답시고 강제 철거를 막아내면서 재치있게 잘 마무리 되기도 했구요.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하면 좀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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