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키는대로 리뷰

괴물 1-2화 리뷰 본문

드라마 이야기

괴물 1-2화 리뷰

kaayaa 2021. 2. 23. 11:45
728x90

배우 신하균이 간만에 TV 드라마로 복귀했습니다. 바로 드라마 '괴물'인데요.

상대역으로는 무려 여진구가 캐스팅 되어서 방영 전부터 두 사람의 연기 케미가 매우 기대되는 드라마였습니다.

 

 

방영 전에는 주연배우가 신하균, 여진구 두 사람이라는 것, 스릴러 장르라는 것 이 두 가지밖에 모르는 상태였는데 본방을 보니 19세 드라마더라구요?

아마 장르 특성상 잔인한 장면이 많다 보니 19세가 된 것 같은데, jtbc가 종편이긴 하지만 ocn 같인 케이블 채널은 또 아니라 주말 황금 시간대 드라마를 19세로 편성한 것 자체가 승부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처 : 드라마 괴물 캡처

 

괴물 1화~2화의 줄거리

 

괴물은 만양이라는 가상 도시를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20년 전, 주인공 이동식의 쌍둥이 여동생이 실종되었고 동생의 실종은 그 당시 출몰하던 연쇄살인마의 소행이었습니다.

동생은 손가락 마지막 마디 10개만 남겨두고 실종되었고 그 때문에 그의 집은 풍비박산이 났죠. 설상가상 이동식 자신이 용의자로 몰리면서 그는 고향을 한동안 떠나게 됩니다.

 

 

20년의 세월이 흘러 이동식은 경찰이 되어 고향 만양에서 다시 일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작은 도시 만양에 서울에서 경찰 한주원(여진구 역)이 배치받아 옵니다.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고 있어 보이는 한주원은 20년 전의 살인사건과 이동식의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한주원의 아버지는 20년 전 이동식의 여동생 실종 사건을 덮은 장본인이기도 하죠)

 

 

바로 그 때 8개월쯤 전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골이 발견됩니다. 그 백골은 20년 전 연쇄살인범의 수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당했고, 조사가 끝날 무렵 슈퍼집 사장님 딸 강민정이 똑같이 손가락만 잘린 채 실종되는 일이 생깁니다.

 

 

출처 : 드라마 괴물 캡처

 

드라마 괴물은 초반부터 몰입감이 상당했습니다. 추리물+스릴러 장르는 초반에 잘못하면 상황 설명을 하다가 지루해질 수도 있는데, 그런 점이 거의 없었어요. 여진구가 연기한 한주원 역할 성격이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짜증이 좀 나긴 했지만 뭐 그건 드라마의 재미와는 별개의 문제니까요.

 

 

특히나 2화 엔딩에서 잘린 손가락을 내려놓는 의문의 남자 얼굴이 신하균으로 나오면서 충공깽으로 2화 감상이 끝났습니다.

이런 드라마 특성상 어느 정도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모든 사람이 의심스러워 보이는데요. 그래도 신하균은 주인공이니까 신하균이 괴물이면 너무 심플하지 않나 싶어서 범인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혹시 그렇더라도 이렇게 초반부터 얼굴을 깔 거라고는 생각을 안했었구요. 물론 이래놓고 다음화 연출에서 사실은 비슷한 다른 장면이었다거나 이럴 수도 있겠지만요.

 

 

출처 : 드라마 괴물 캡처

 

괴물은 드라마 소개에서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20년 전 실종사건의 범인이 누구냐와 상관없이 20년 동안 마을 사람들의 태도가 신하균을 괴물로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다들 기묘하게 좀 비틀려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여하간 1화에서부터 여러모로 잘 짜여진 드라마의 스멜이 확 오는 드라마였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하면서 시청하려고 해요.

 

 

출처 : 드라마 괴물 캡처

 

덧) 신하균의 20년 전 아역은 이도현 배우가 출연했는데요. 이목구비 느낌이 은근 닮아 있어서인지 싱크로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