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키는대로 리뷰

괴물 3-4화 줄거리 및 리뷰 본문

드라마 이야기

괴물 3-4화 줄거리 및 리뷰

kaayaa 2021. 3. 2. 00:35
728x90

드라마 괴물은 1-2화까지만 봤을 때도 상당히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3-4화까지 보고 나니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네요.

원래도 알고는 있었지만 신하균 배우가 표현하는 의문스러운 싸이코 또라이 캐릭터는 정말 급이 다른 거 같습니다. 같이 연기하는 여진구 역시 신하균의 연기에 전혀 밀리지 않아 드라마 몰입도가 떨어질 새가 없었습니다.

 

 

**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처 : 괴물 캡처

 

괴물 3-4화의 줄거리

 

강민정이 실종된 뒤 이동식과 한주원은 참고인으로서 조사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동식은 자꾸만 수상한 행적을 보입니다. 전에 몰래 가져갔던 20년 전 사건의 수사일지를 다시 가져다 놓는다던가 괜히 한주원을 도발하는 행동들을 반복합니다. 그는 오히려 한주원을 용의자로 몰아갑니다.

 

그러던 차에 심주산에서 갑자기 한주원에게 문자를 보냈던 이금화의 핸드폰이 발견되면서 졸지에 한주원이 용의자로 몰리게 됩니다.

 

출처 : 괴물 캡처

 

분노한 한주원은 증거를 찾아 헤매고 결국 심주산으로 올라가는 이동식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발견해 냅니다.

이동식은 현행범으로 체포되지만 평소 비번 때는 심주산에 늘 올라갔다는 알리바이가 있었고, 그의 집에서 뚜렷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거기다 실종된 강민정의 아버지마저 이동식을 옹호하면서 그는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납니다.

 

한주원은 이동식을 찾아가 추궁하지만 마땅한 소득을 얻지 못하고 기자들 앞에서 20년 간 연쇄살인사건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을 폭로해 버립니다.

 

출처 : 괴물 캡처

 

1-2화 때도 그랬지만, 드라마 괴물은 보면 볼수록 수상한 사람들 투성이입니다.

 

친구 박정제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동제를 위해 거짓 증언을 한 걸로 보입니다.

 

현 파출소장 남상배는 20년 전에는 증거도 없이 이동식을 범인으로 몰았지만 대사를 보면 그 때 자신이 한 일이 무리했다는 건 알고 있어 보이구요. 이동제랑 좋은 사이가 되기 어려울 텐데 지금은 또 묘하게 사이가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한주원의 아버지 한기환, 박정제의 어머니 시의원 도해원, 그리고 이창진은 재개발과 관련해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기환과 도해원은 20년 전에도 사건과 관련해 뭔가 구린 구석이 있어 보이구요.

 

오지훈 순경 역시 드라마에 다 나오진 않았지만 강민정 실종사건과 관련해 뭔가를 봤습니다. 거기다 범인 정보를 기자들에게 넘긴 장본인입니다.

 

예전에 비밀의 숲 시즌1 볼 때가 딱 이런 기분이었는데요. 누구 하나 수상하지 않은 사람이 없어서 더 보는 재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출처 : 괴물 캡처

 

4화까지는 마치 이동식이 범인인 것처럼 굉장히 수상한 행색을 보이긴 하지만, 아마 전개상 다른 진범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년 전 사건들이 단순 살인사건이 아니라 더 큰 배후가 있었고, 그걸 드러내기 위해 이동식이 일부러 이상한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그게 아니라면 굳이 경찰이 잡혀가는 걸 기자들에게 보여줄 이유가 없으니까요.

 

 

마지막에 한주원이 이동식에게 "당신이 감싸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구"라고 하는 걸 봐서는 한주원 역시 이동식보다는 다른 누군가가 있다고 의심하는 것 같고, 결과적으로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서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 주가 더 기대되는 드라마, 괴물이었습니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