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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달이 뜨는 강 5-6화 줄거리&리뷰

kaayaa 2021. 3. 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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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확실히 로맨스 쪽에 방점을 찍으며 흘러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조금씩 더 마음을 여는 회차들이 아니었나 싶네요.

 

**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처 : 달이 뜨는 강 캡처

 

달이 뜨는 강 5-6화 줄거리

 

 

고건은 왕에게 평강이 살아있다고 고하고 본격 아버지와 반대 노선을 타기 시작합니다.

 

한편 온달은 귀신골 촌장에게 평강의 정체를 고백하고,

모든 비극이 평강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평강의 얼굴을 보기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평강 역시 온달에게 미안함과 죄책감을 품고 있습니다.

 

계속 자신을 밀어내는 온달 때문에 평강은 자기도 너무 힘들다며 감정을 터뜨리고

온달은 평강만 보면 생각나는 아버지가 괴롭고 그래도 그녀가 좋아서 괴로운 심정을 고백합니다.

결국 온달은 평강을 다시 붙잡고 그냥 이곳에서 염가진으로 살라며 관계를 회복합니다.

 

 

출처 : 달이 뜨는 강 캡처

 

고건은 평강공주를 찾는 아버지를 속이기 위해 해모용을 겁박하고

가짜 시체를 가져와 공주가 죽었다고 고합니다.

그러나 이를 수상히 여긴 고원표는 유모에게 시체를 보이며 

고건이 가져온 시체가 평강공주가 아님을 확인합니다.

 

 

한편 천주방 방주는 살수들을 동원해 고원표를 죽이려고 합니다.

평강의 친구인 타라진과 타라산은 고원표를 암살하려 하지만

고건이 그들을 발견하는 바람에 붙잡힙니다.

천주방은 이 사실을 이용해 오히려 평강공주에게 가서

다시 천주방으로 돌아오기를 종용합니다.

 

 

출처 : 달이 뜨는 강 캡처

 

평강공주는 자신의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귀신골을 나서지만

마을에서 온달과 마주치게 되고

온달은 기꺼이 그녀를 도와주려 합니다.

 

하지만 온달은 병사들에게 사로잡혀 버리게 되고,

평강은 친구들을 해모용의 약초원에 대피시켜둔 뒤

온달을 구하기 위해 병사들에게 자기 정체를 밝힙니다.

 

 

출처 : 달이 뜨는 강 캡처

 

이번 회차의 포인트들

 

1. 평강과 온달은 첫만남부터 서로 숨기는 게 많을 수 밖에 없었죠.

드디어 서로의 과거를 모두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은 진실을 오픈했고,

죄책감, 원망을 모두 털어버리고 서로에게 진짜 마음을 열게 됩니다. 

 

위태로울 수 있던 두 사람은 관계의 단단한 기반을 잘 쌓았고

우물을 함께 파면서 본격 꽁냥질이 시작됩니다.

 

서로를 도와주기 위해 기꺼이 목숨도 걸었고 이제 궁에 들어가기까지 했으니

앞으로는 둘의 마음이 더 깊어지고 애절한 로맨스가 자라가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 달이 뜨는 강 캡처

 

2. 고건은 아직까지는 아버지와 각을 세우고 평강의 편에 섭니다.

그는 아버지와 달리 왕에게 충성심도 있어 보이고 평강도 연모하지만

해모용이 머지않아 선택할 때가 올 거라고 말하는 걸 보면

막다른 길에 몰려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랜 세월 지켜온 짝사랑+아버지와의 갈등 서사는 전형적인 클리셰지만

그만큼 효과적으로 비극성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죠.

 

거기다 고건 역을 연기하는 이지훈 배우 연기도 워낙 잘하셔서ㅠㅜ

저는 온달보다는 오히려 이쪽에 마음이 더 가네요(...) 이 죽일 놈의 서브병을 어찌할꼬ㅠㅜ

 

 

출처 : 달이 뜨는 강 캡처

 

3. 해모용은 남모를 비밀이 더 있어 보입니다.

밀서를 쓰다 아버지한테도 숨기는 걸 보면

제 3의 세력과 연계가 되어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완전히 고원표의 사람은 아닌듯 하니 그쪽은 아닐 것 같구요.

소노부 수장인 양부가 해모용의 등골을 빼먹고 있는 걸 보면

의외로 천주방과 연결되어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출처 : 달이 뜨는 강 캡처

 

4. 평강은 궁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그녀에게 무능한 아버지와 간신들을 몰아내고

고구려의 위상을 세워야 한다는 목표는 없어 보입니다.

궁으로 돌아온 것도 순전히 온달을 구하기 위해서였구요.

 

아버지가 자신을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걸 알면서 바뀌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리 로맨스에 방점이 찍힌 드라마라지만 그래도 좀 개연성 있게

정치적인 면모도 그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덧) 그런데 몇 시간 전에 온달 역의 지수 배우 학폭 사건이 떴네요(....)

소속사에서는 제보자와 연락을 취해 

사건 전말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겠다고 하는데 

이제 드라마가 막 치고 올라갈 시점에 악재가 터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밝혀질 때까지 좀 더 기다려야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좋게 봤던 배우였는데 사실이 아니라면 좋겠지만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스러울 거 같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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