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키는대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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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제로웨이스트_생분해 수세미

kaayaa 2020. 11. 3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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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순서로 하면 제일 최근에 산 제품이지만, 구매했던 천연 수세미를 다 쓰고 대체품을 찾다가 발견한 제품이라 연속성을 위해서 먼저 포스팅하기로 했다. 수세미는 검색해 봐도 한동안 천연 수세미 말고는 대체품이 아예 보이지 않았고 고민이 컸었다. 그렇다고 기존 수세미를 사용하자니 미세 플라스틱 문제도 있으니 찝찝하고.

 

 

다행히 제로웨이스트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생분해가 되는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수세미를 알게 되었다. 비슷한 컨셉의 수세미가 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발견한 제품은 3M 스카치 브라이트 옥수수 그물망수세미다. 옥수수전분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수세미라 100% 생분해가 된다고 한다.

 

시중 마트에는 가게에 따라 제품이 없을까봐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쿠팡에서 2+1 3개입(총 9개) 7,900원에 구매했고,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라 지속해서 쓰기도 좋은 것 같다.

이 수세미는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간이 지나면 평가가 바뀔 수도 있지만, 일단 지금까지 사용하면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편리성 ★★

내구성 ★★★

거품 ★★

추천 ★★

 

 

1. 편리성 ★★

처음에 사용했던 천연 수세미가 불편해서 더 그렇게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용감은 기존에 쓰던 수세미와 완전히 동일해서 불편함이 전혀 없다. 형태도 원하는대로 움직이고 부드러워서 설거지 하는 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그물망 수세미이다 보니 사용 후에 걸어놓으면 빨리 마르고 이물질을 제거하기도 쉬워서 위생적인 측면도 있는 것 같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원래 그물망 형태 수세미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다는 점 정도?

 

 

2. 내구성 ★★★

이부분은 사용 기간이 길지 않아서 평가가 애매하다. 기존 수세미와 전혀 차이가 없기 때문에 내구성도 일반적인 수세미와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된다. 사용기간은 2-3주 정도로 짧지만 기름진 음식을 조리한 횟수는 많았는데 기름때가 너무 금방 껴서 사용감이 떨어지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다만 해당 제품 리뷰 검색을 했을 때 내구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는 평가를 1-2개 봐서 좀 더 사용하면서 평가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3. 거품 ★★

설거지바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거품은 매우 잘 난다. 천연 수세미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월등하고, 기존 수세미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설거지 양이 많을 때에도 거품이 너무 빨리 줄어서 다시 거품을 내야 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비교적 거품이 오래 유지되는 편이다.

 

 

4. 추천 ★★

제로웨이스트로 수세미를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극 추천한다. 일단 천연 수세미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기존 수세미와 소재 외에는 차이가 없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현저하게 낮다. PLA소재가 제작과정이나 폐기과정에 다른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혹시나 싶어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다), 굳이 천연 수세미를 쓰기보다는 이 제품을 쓰는 게 더 편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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