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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퍼 무비 특집 2 - 해외 영화 편 본문

내멋대로 평점

케이퍼 무비 특집 2 - 해외 영화 편

kaayaa 2021. 3. 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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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퍼 무비는 사실 국내영화보다는 해외영화가 훨씬 더 많죠. 장르 특성상 해외 케이퍼 무비가 좀 더 실감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1. 오션스 일레븐

해외 케이퍼 무비 중에서 오션스 일레븐을 빼고 논할 수 있을까요? 2002년 개봉작인 오션스 일레븐은 꽤 오래된 영화지만 케이퍼 무비의 정석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캐스팅 역시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을 비롯한 짱짱한 배우진들도 포진하고 있습니다.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은 엄청난 규모의 카지노털이를 위해 각 방면의 전문가들을 모읍니다. 카드의 달린 러스티(브래드 피트), 천재 소매치기 라이너스(맷 데이먼) 등 11명의 멤버가 결성되죠. 마침내 범행 날짜가 정해지는데 과연 11명의 멤버들은 성공적으로 카지노를 털 수 있을까요?

 

케이퍼 무비의 매력은 돌발 상황이 벌어지며 계획이 어그러졌을 때 드러납니다. 오션스 일레븐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잘 살리면서 통쾌한 마무리까지 케이퍼 무비의 정석을 잘 그려냈습니다. 후속작으로 오션스 트웰브가 나오긴 했지만 전작만한 재미는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워낙 성공한 영화라 그런지 오션스13까지 후속작으로 나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2. 오션스 8

오션스8은 오션스 일레븐의 스핀 오프격의 영화입니다. 여자 버전의 오션스 11이라고 할 수 있죠. 근래에는 드물었던 여자들만 나오는 범죄 영화라 개봉 전에도 화제가 됐었구요. 

 

데비 오션(산드라 블록)은 애인의 배신으로 감옥에 들어갔고 가석방되자마자 루(케이트 블란쳇)와 함께 작전을 계획합니다. 그들의 목표는 천 5백억 원짜리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톱스타 다프네(앤 헤서웨이)가 착용할 예정인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보석전문가를 비롯해 소매치기, 해커 같은 전문가들을 모아 팀을 짜게 됩니다.

 

오션스8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역시 다프네(앤 헤서웨이)였죠. 호구 배우인 줄로만 알았던 다프네의 반전 모습이 영화의 가장 큰 백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은 물론이고 헬레나 본햄 카터, 리한나까지 여기도 캐스팅 라인도 짱짱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3. 베이비 드라이버

추천을 받고 보게 된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입니다. 귀신 같은 운전 실력을 가진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안셀 엘고트)는 빚을 갚기 위해 강도단의 계획을 세우는 박사 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는 어린 시절 사고를 당해 청력에 문제가 생겨 늘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고 있죠. 베이비는 운명 같은 여자 데보라(릴리 제임스)를 만나고 그녀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데요.

 

베이비 드라이버는 물건을 훔칠 때보다는, 훔친 뒤 도망치는 이야기가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베이비가 엄청난 드리프트+미친 운전 실력을 선보이며 여유롭게 도망치는 장면과 흥 넘치는 음악의 콜라보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영화 내용은 잊어버리더라도 음악은 기억나는 영화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4. 나우 유씨 미 : 마술 사기단

나우 유 씨미는 마술을 소재로 한 특이한 케이퍼 무비입니다. 무명의 마술사 4명은 포 호스맨이라는 마술팀을 결성, 파리 은행을 터는 쇼를 멋지게 성공시켜 톱스타가 됩니다. 경찰에 체포되지만 증거도 없었기에 풀려나게 되죠.

경찰과 FBI는 이들을 잡기 위해 기를 쓰고 뛰어다니지만 그 때마다 포 호스맨은 더 대담한 방법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나우 유 씨 미는 마술이라는 소재를 차용해서 새로운 장르의 케이퍼 무비를 보여줍니다. 주인공들이 펼치는 마술만 놓고 봐도 너무 신기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흥행도 꽤나 성공한 덕에 속편까지 제작된 영화입니다. 1편보다는 좀 아쉬웠지만 속편도 볼만한 케이퍼 무비라 연달아 같이 보는것도 추천드려요.

 

 

출처 : 네이버 영화

 

5. 캐치미 이프 유 캔

소개해 드린 케이퍼 무비 중에서 유일하게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전학한 첫날부터 선생님으로 위장해 1주일 동안이나 모두를 속일 정도로 사기에 놀라운 재능(?)이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을 계기로 가출한 프랭크는 조종사를 사칭해 비행기 무임 승차를 하는가 하면, 수표를 위조해 140만 달러나 되는 돈을 가로채기도 합니다. 최고의 FBI 요원인 칼 핸러티는 프랭크를 쫓기 시작하지만 눈 앞에서 그를 놓치기까지 하죠.

 

실화와는 일부 내용을 각색하긴 했지만 사기 수법은 거의 사실 그대로를 반영했다고 해요.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니 가능했던 일이겠지만, 그런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놀라운 사기 수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구쟁이 사기꾼 느낌이 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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