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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키는대로 리뷰
메카닉/로봇 영화 추천 본문
1. 퍼시픽림
퍼시픽림은 호빗을 만들었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2013년작입니다. 사실 퍼시픽림은 잘 만든 영화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많아요. 호불호가 상당히 많이 갈릴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개봉 당시에도 흥행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코어 팬층을 만든 덕분에 2편까지 개봉했던 영화였어요.
2025년 태평양 심해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균열(포탈)이 나타나고, 이 포탈을 통해 거대한 괴물 카이주들이 나타납니다. 카이주가 전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 온 세상을 초토화시키는 바람에 지구는 혼란에 빠지고, 인류는 이에 맞서기 위해 초대형 로봇 예거를 만들어 냅니다. 예거는 뇌파를 통해 파일럿의 동작을 인지하는 로봇으로, 크기가 워낙 커 두 사람이 함께 조종을 하는 로봇입니다. 인류는 예거를 만들면서 카이주에게 점차 승리하기 시작하죠.
롤리 베켓과 얀시 베켓은 집시 데인저를 함께 조종하던 쌍둥이 형제 파일럿입니다. 둘은 그 날도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카이주와 싸우기 위해 출정하지만, 전투 도중 형 얀시는 카이주에게 살해당합니다. 눈 앞에서 형이 죽는 걸 본 데다 롤리는 예거 조종을 위해 형과 정신이 연결된 상태였기에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결국 은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5년 뒤, 카이주가 점점 더 자주 출몰하기 시작하면서 펜테코스트 장군은 롤리를 다시 부르게 되죠.
퍼시픽림 스토리는 그렇게 뛰어나다고 할 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예거와 카이주의 엄청난 중량감, 무거운 애들끼리 치고 받는 타격감과 전투씬이 상상 이상입니다. 사실상 영화의 가장 크고 유일한 매력이죠. 감독이 덕후라 그런지 에반게리온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연상되는 장면들도 종종 있습니다.
괴수나 메카닉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고 건담이나 에반게리온 시리즈 팬이라면 더더욱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인기에 힘입어 후속편도 제작되었는데, 1편보다 퀄리티가 더 떨어져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2. 리얼 스틸
리얼 스틸은 가까운 미래, 더 이상 사람이 아니라 로봇들이 복싱을 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전직 복서였던 찰리 켄튼(휴 잭맨)은 지하 복싱 세계를 전전하며 삼류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찰리는 아내의 죽음으로 아들 맥스를(다코다 고요) 임시 보호하게 되면서 돈이 필요해졌고, 맥스가 우연히 발견한 2세대 로봇 아톰을 훈련시켜 링 위에 서게 됩니다. 찰리는 아톰으로 승승장구하다가 드디어 최강의 로봇 제우스에게 도전하게 되는데요.
리얼 스틸은 메카닉/로봇 영화라기보다는 로봇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가족 영화에 가깝습니다. 삼류 인생을 살던 아버지가 아들을 맡게 되면서 인생에 변화가 생기고, 두 사람은 투닥거리며 서로 알아가고 가까워지는 가족애 영화죠.
소재가 로봇이라는 걸 제외하면 가족 영화의 문법에 충실한 편이라 무난하게 볼 만합니다. 사람이 직접 권투를 하지 않고 로봇을 통해서 한다는 점에서 게임 같은 느낌이 들어요.
3. 아이, 로봇
아이 로봇은 인공지능 로봇의 이야기입니다. 2035년, 인공지능 로봇과 인류는 함께 살아가고 있고 기존 NS-4보다 더 높은 지능을 가진 NS-5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NS-5를 개발한 래닝 박사가 갑자기 의문의 죽음을 맞고, 시카고 경찰 델 스프너(윌 스미스)는 조사에 착수합니다.
델은 이전의 경험으로 로봇을 믿지 않는 별난 사람으로 취급 받고 있었고, 래닝 박사의 죽음에도 로봇이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로봇 써니를 조사하면서 이런 생각은 확신으로 바뀌게 되죠. 하지만 사건을 조사하던 델은 로봇들로부터 공격을 받기 시작하기 시작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 유명한 인공지능 로봇의 3가지 법칙을 처음 알게 된 영화였습니다. 로봇은 인간을 다치게 하면 안되고,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며, 앞의 규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는 룰이죠.
영화가 개봉했던 2004년에는 인공 지능은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로만 느껴졌는데,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도 벌써 5년이나 흐른 이야기가 되었으니 격세지감이 느껴지네요. 블록버스터적인 재미도 충분하고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4.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는 메카닉 혹은 로봇 영화라고 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들 어린 시절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화는 만화를 보거나 상상을 한 적이 있으니까요. 상상이 영화에서 현실로 구현되는 걸 보는 재미도 상당했죠.
트랜스포머는 인류보다 뛰어난 외계생명체로, 악한 세력인 디셉티콘과 그에 맞서는 오토봇 군단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들은 궁극의 에너지원인 큐브를 차지하기 위해 오랜 시간 싸웠고, 큐브가 지구로 떨어지면서 그들은 지구로 숨어듭니다. 큐브의 위치를 찾는데 중요한 열쇠를 가진 샘은 우연히 자신의 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걸 목격하고,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싸움에 휘말려들게 됩니다. 과연 큐브가 디셉티콘의 손에 들어가는 걸 막을 수 있을까요?
트랜스포머를 보지 않은 분들도 옵티머스 프라임이나 범블비 같은 이름은 한 번씩 들어볼 정도로 영화는 엄청나게 흥행했습니다. 덕분에 후속작들도 여러 편 나왔구요.
다른 로봇 영화와 달리 트랜스포머는 사람이 조종하거나 인공지능을 가진 게 아니라, 그 자체로 생각하는 별도의 생물로 등장합니다. 사람처럼 서로 다른 개성이 있어서 그 점이 영화의 매력이자 차별점이 된 것 같아요. cg맛집 영화이기도 했구요. 후속편으로 갈수록 퀄리티가 떨어지는 감은 있지만 시리즈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재미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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